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미국 현지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과 고지대 적응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오는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엘살바도르와 차례로 맞붙는다. 두 경기는 모두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BYU 사우스 필드에서 열린다.
이번 2연전은 사실상 월드컵 직전 마지막 리허설 성격이 강하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한다.
특히 조별리그 초반 경기가 고지대 환경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예정된 만큼, 대표팀은 솔트레이크시티 캠프를 통해 체력 적응과 경기 운영 능력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평가전 상대인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는 모두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소속 국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한국보다 낮지만, 대표팀 입장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을 점검할 수 있는 실전 상대라는 평가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이 두 팀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부분이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는 2004년 서울 평가전에서 1대1로 비겼고, 엘살바도르와도 2023년 평가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결과보다 과정에 더 큰 의미가 실릴 전망이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진행되는 경기인 만큼, 주전 조합과 전술 완성도, 세트피스 운영, 교체 자원 활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오는 16일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이후 대표팀은 미국으로 이동해 현지 적응 훈련과 평가전을 소화한 뒤, 월드컵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