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한화, 14실점까지 갈 경기였나… 류현진 흐름 끊긴 뒤 붕괴, 뼈아픈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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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회 류현진의 퍼펙트 행진을 깨뜨린 것은 물론 적시타까지 터뜨리며 맹활약한 최지훈 ⓒSSG랜더스
▲ 6회 류현진의 퍼펙트 행진을 깨뜨린 것은 물론 적시타까지 터뜨리며 맹활약한 최지훈 ⓒSSG랜더스
 

초반 흐름만 보면 전혀 다른 결말이 예상됐다. 하지만 야구는 끝까지 가봐야 아는 경기였다. 5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못했던 SSG가 중반 이후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결국 대역전으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SS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전에서 14-3 대승을 거뒀다. 선발 김건우가 5⅔이닝 1실점으로 제 역할을 해냈고, 6회 타선이 한 번에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SSG는 17승 10패를 기록, 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반면 한화는 11승 16패로 다시 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은 선발 투수들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한화 선발 류현진은 5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반면 SSG 타선은 좀처럼 공략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 사이 한화는 2회 먼저 점수를 냈다. 하주석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든 뒤 최재훈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리드를 크게 벌리지 못한 채 6회를 맞이했다.

경기의 흐름은 6회에 완전히 바뀌었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기습 번트가 내야를 흔들며 류현진의 퍼펙트 행진이 끝났고, 이를 계기로 SSG 타선이 살아났다. 이어진 찬스에서 연속 안타가 터지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고, 상대 수비 실수까지 겹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이 이닝에서만 대거 6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에도 공격의 흐름은 이어졌다. 7회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8회에도 상대 실책을 틈타 다시 점수를 쌓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후반에 터진 홈런 한 방이 쐐기 역할을 했다.

한화도 8회 한때 추격 기회를 만들며 반격에 나섰지만, 이어진 수비 실수가 흐름을 끊었다. 결국 분위기를 되찾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경기 후반 SSG는 추가 득점까지 더하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고, 마운드도 안정적으로 남은 이닝을 막아내며 대승을 완성했다. 초반 열세를 뒤집은 집중력과 기회에서의 응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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