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붙인 KCC… 홈에서 끝낼까, 소노의 반격 시작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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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의 흐름이 부산으로 향한다. 원정 2연승을 거둔 부산 KCC가 홈에서 우승 확정을 노리는 가운데, 고양 소노는 벼랑 끝 반격에 나선다.
2025~26 시즌 챔피언결정전 3차전과 4차전은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특히 대관 일정 변경으로 4차전이 하루 앞당겨지면서 두 팀 모두 체력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KCC는 고양 원정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했다. 허훈과 허웅 형제를 중심으로 최준용, 송교창, 숀 롱까지 주축 선수들의 경기력이 동시에 살아난 것이 가장 큰 힘이었다. 경기마다 다른 선수가 해결사 역할을 맡으며 공격 루트도 다양하게 전개됐다.
특히 2차전에서는 최준용이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외곽포와 수비에서 모두 영향력을 발휘하며 팀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허웅 역시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며 공격 중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다만 변수는 체력이다. KCC는 주전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 백투백 일정이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핵심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상당히 길었고 벤치 활용 폭은 크지 않았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지만 체력 관리가 우승 여부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반면 소노는 수비 재정비가 절실하다. 앞선 두 경기에서 KCC의 외곽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고, 중요한 순간 실책도 반복됐다. 플레이오프에서 강점이었던 3점슛 성공률 역시 챔프전에 들어와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정현은 꾸준히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특히 케빈 켐바오가 상대 수비에 고전하며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기록에서도 1·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의 우승 확률은 매우 높다. 하지만 과거 두 차례 역전 우승 사례가 있었던 만큼 소노 역시 아직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KCC가 부산에서 새 역사를 완성할지, 아니면 소노가 반격의 불씨를 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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