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 대표팀이 믿기 힘든 막판 화력을 선보이며 베트남을 무너뜨렸다.
김현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베트남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끌려가던 상황에서 후반 막판 연속골이 터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전반에는 다소 답답한 흐름이었다. 한국은 중원 압박과 빠른 측면 전개를 앞세운 베트남에 고전했고, 전반 중반 선제 실점까지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후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하지만 후반 막판부터 한국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후반 39분 안선현이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남이안이 곧바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한국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안주완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고, 추가시간 김지우의 마무리 골까지 나오면서 대승을 완성했다.
특히 짧은 시간 동안 몰아친 공격력과 경기 집중력이 돋보였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움직임이 승리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조 선두로 올라섰으며, 마지막 예멘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상위 8개 팀에는 FIFA U-17 월드컵 출전권도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