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차기 감독 놓고 고심…‘성과 낸’ 캐릭 vs ‘외부 카드’ 사비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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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팀을 이끌 정식 감독 선임을 두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임시 사령탑을 맡고 있는 마이클 캐릭 감독은 시즌 막판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최근 리버풀 FC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그 상위권 진입과 함께 UEFA Champions League 출전권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시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벵 아모림 감독의 뒤를 이어 팀을 맡은 캐릭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런 가운데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맨유가 아직 차기 감독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구단이 내부 승격과 외부 영입 사이에서 신중한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비 에르난데스 전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사비는 현재 휴식 중이지만,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선수단 내부 분위기는 캐릭 감독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공개적으로 캐릭의 정식 감독 선임을 지지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캐릭은 이미 감독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보여줬다”며 “팀을 잘 이해하고 있고, 짧은 시간 안에 변화를 만들어낸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더 많은 시간이 주어진다면 훌륭한 감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내부 안정과 외부 변화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캐릭 감독의 연속성 유지와 사비 영입이라는 새로운 카드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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