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뼈 골절' 모드리치, '안면 마스크' 쓰고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될 북중미 월드컵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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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 AP연합뉴스
 

불혹을 넘은 크로아티아 축구의 ‘레전드’ 루카 모드리치(40·AC밀란)가 광대뼈 골절에도 불구하고 안면 마스크를 쓰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8일 “광대뼈 골절을 당한 모드리치가 이탈리아 세리에A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음에도 크로아티아 대표팀 주장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전까지 몸 상태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비인 스포츠 또한 소식통을 인용, “크로아티아의 주장인 모드리치는 6~8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중미 월드컵에선 안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모드리치는 지난 27일 열린 유벤투스와 2025~2026 세리에A 34라운드 홈 경기 도중 상대 미드필더 마누엘 로카텔리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왼쪽 광대뼈 부위를 강하게 부딪친 뒤 쓰러져 그대로 교체됐다.
 

모드리치는 병원 검진 결과 왼쪽 광대뼈 골절 진단을 받고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AC밀란은 “왼쪽 광대뼈에 복합적인 다발성 골절이 있었고, 수술은 완벽하게 끝났다”라며 “월드컵을 앞둔 모드리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구단 측은 모드리치의 결장 기간에 대해 언급은 없었지만 정규리그 종료까지 4경기를 남기 상황에서 모드리치는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모드리치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2026 북중미 대회에 맞춰 회복하는 일만 남았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축구 역대 최고 선수를 꼽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다.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토트넘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낸 모드리치는 지난해 7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AC밀란으로 이적하며 선수 생활의 마지막 장을 열었다.

국가대표로서도 모드리치의 입지는 대단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총 4번의 월드컵 본선을 경험했다. 특히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크로아티아를 사상 최초로 결승까지 올려놔 준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도 크로아티아를 3위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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